데일리 글로벌 동향

> 보고서ㆍ간행물 > 데일리 글로벌 동향

인플루엔자A 증식 메커니즘 규명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05-17
조회수
1,483
미국 마운트 사이나이대 연구팀이 치명적 독감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A가 인체 세포의 복제 기구를 가로채 증식을 하는 메커니즘을 규명
   - 연구팀은 또 RNA와 단백질 운반물질이 들어있는 엑소좀(exosome)의 선천적 결함이 희귀 돌연변이를 보유한 인간에 신경변성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확인
   - 엑소좀은 세포들이 상호 정보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나노 소포체로 단백질․ 핵산․ 지질 같은 여러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병 조기 진단에 유용한 단서
   - 연구팀은 6개 협력 의료센터들이 기증한 엑소좀 돌연변이 환자의 세포를 분석, 인플루엔자A가 인체의 세포 핵 안에서 엑소좀을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가로채면서 자가 복제를 하고 있음이 관찰
※ 대다수 바이러스가 세포 핵 밖의 세포질에서 복제되는 것에 비해 인플루엔자A는 세포 핵 안에서 자가 복제
   -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체의 부산물을 이용하기 위해 엑소좀이 RNA를 분해하는 대신 엑소좀에 표지해 두고 필요한 RNA가 파괴되기 전에 이를 가로채는 방법을 채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
   - 따라서 인플루엔자A가 인체에 커다란 해를 미치지 않는 매우 지능적인 방법을 사용하면서 증식을 하는 셈이라고 평가
   - 연구팀은 또 엑소좀이 존재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자랄 수 없어 숙주와 바이러스 사이에는 바이러스가 숙주의 RNA를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지 합의가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숙주는 복제된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어 견제와 공생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
   - 이는 곧 숙주와 병원체 사이 자연적인 공생 관계가 있다는 의미
   - 인플루엔자A는 계절성 독감은 물론, 포유류와 조류로부터 인간에 전파되는 H1N1 및 다른 독감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성 질환을 유발
   -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RNA 엑소좀 변이로 야기되는 희귀 신경퇴행 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연구하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 치료와 관련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
   - 이번 연구는 셀(Cell)지에 발표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[Scicasts, 2017.05.1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