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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성폐쇄성폐질환 가이드라인 개정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05-17
조회수
1,610
국제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(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, 이하 폐질환기구)가 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의 치료· 관리 가이드라인을 4년만에 개정해 발표
   - 폐질환기구는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COPD 진단을 위해서는 폐활량 측정이 요구되나, 치료 목표와 평가는 증상과 함께 악화 우려 및 환자의 전반적 건강 상태에 COPD가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
   - 이에 따라 개정 가이드라인은 스파이로메트리(Spirometry)를 이용한 검사와 환자의 증상 평가를 분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
※ 스파이로메트리는 폐활량을 측정해 폐와 기관지 등의 기능을 검사하는 방법
   - 폐질환기구는 스파리로페트리가 기류 폐색의 중증도 판정과 비약물요법의 적응 선택에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약물 요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 평가도 고려되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개정
   - 폐질환기구는 지난 '11년 당시 스파이로메트리 단독 COPD 평가법을 통해 카테고리별(ABCD) 환자 분류법을 마련한 바 있으나 사망을 비롯한 치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이번에는 ABCD 환자 분류와 폐기능 검사(Grade 1~4)를 분리할 것을 제안
   - 또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A~D의 각 집단별 약물요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치료감소 전략 개념도 도입
※ 지금까지는 초기치료에 한해 약물요법을 제안했지만 대다수 COPD 환자는 이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초기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데다 간혹 일부 증상이 사라져 치료를 완화해도 무방한 경우도 있어 폐질환기구는 이번 개정에서 현재의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에 근거해 치료를 줄여도 되는 경우를 소개
   - 이와 함께 COPD 악화를 ‘치료를 강화해야 하는 호흡기 증상의 급격한 악화’로 정의, 의료현장에서 COPD 환자에 대한 치료 시행 여부를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
   - 폐질환기구는 COPD가 악화되더라도 치료하면 효과가 크지만 환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해 간과하기 쉬운 경우가 많은만큼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계기로 이 같은 문제가 다소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
   - 또 COPD 동반질환인 폐쇄 수면 무호흡, 심혈관 질환, 골다공증, 불안, 우울증, 위식도 역류 등 관리도 이루어지기를 희망
              [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, 2017.05.12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