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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필라그린" 단백질 결핍 시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05-15
조회수
3,445
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이 '필라그린(filaggrin)' 단백질이 결핍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(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)에 발표
   - 필라그린은 포유류의 표피세포에서 분리한 케라틴 결합 단백질로, 피부세포 형성을 돕고 피부를 방어하는 기능을 수행
   - 필라그린은 지난 '06년 심상성 어린선(ichthyosis vulgaris)*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는데, 이후 의료계와 과학계에서는 필라그린이 아토피성 피부염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
 * 사멸된 피부세포들이 물고기 비늘처럼 축적되는 유전성 피부질환
   - 뉴캐슬대 연구팀은 각질 형성 세포를 배양해 제작한 3차원 인공피부 표피에서 필라그린을 제거하고 피부 단백질의 변화 등을 관찰
   - 그 결과 염증과 스트레스 등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의 변화와 신호전달 방식의 변화가 아토피성 환자 피부에서의 변화와 동일함이 확인
   - 즉 연구팀이 인간 표피생체피부 모델에서 필라그린을 제거하자 칼리크레인-7(kallikrein-7)․ 코필린-1(cofilin-1) 유전자가 발현시키는 단백질 수치가 각각 2.2배, 1.3배 증가했으며 신호전달 경로에도 이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아토피성 환자 피부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동일
   -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필라그린 결핍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근본적 원인임을 시사한다며, 이 원인만 제거해도 단순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조절이 아닌 완치하는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
   - 아토피성 피부염은 전 세계 아동․ 청소년 중 15~30%, 성인 중에는 2~10%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
※ 특히 아토피성 환자 중에는 특히 1세 전에 65%, 5세 전에 90%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추산
   -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리면 유발인자를 제거하고,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
   - 또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국소스테로이드제, 국소칼시뉴린억제제, 항히스타민제, 면역조절제,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
   -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증상 완화 치료만이 가능하고 완치 방법은 없는 상황으로, 뉴캐슬대의 이번 연구에 의료계와 과학계의 관심이 고조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[Technology Networks, 2016.05.09]